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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표, "스프링쿨러 미작동으로 희생자 커져..기업살인법 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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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2일 "스프링클러만 작동했어도 대피할 시간을 벌 수 있었을 것"이라며 "기업살인법 제정해 공장, 기업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인천 세일전자 희생자 9인이 안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제천 사고 때 더 이상 국민 눈에서 눈물이 나지 않게 하겠다고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께 호소드린다"며 "산재 사망 1등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정부 주도로 기업살인법을 제정해달라"고 말했다.
세일전자 화재는 21일 오후 3시43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공장 4층에서 발생해 9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진화작업을 벌이던 중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방서 등 유관기관은 앞서 합동감식 등을 통해 인천 세일전자 화재 현장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또 내부에 소화기 등이 비치돼 있었지만 1차 화재 진압을 위한 자체 시도 조차 없었던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화재에 대한 합동감식은 2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꾸려 합동감식이 끝나는 대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측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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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표, "스프링쿨러 미작동으로 희생자 커져..기업살인법 제정해야"
정동영 대표, "스프링쿨러 미작동으로 희생자 커져..기업살인법 제정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