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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북문제는 잘 풀어왔지만 경제를 비롯한 다른 분야는 엉망"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2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대북문제를 잘 했다고 해서 다른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업급여 수급자수와 실업급여 지급액은 각각 82만8000명, 1조4000억원으로 둘 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고 출범한 이 정부의 참담한 일자리 성적표"라고 꼬집었다.
그는 "수출 경제도 빨간불이 켜졌다. 4월 수출액은 500억6000만달러로 10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제조업 재고율은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것이 이 정부의 경제성적표"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검찰과 경찰은 드루킹 수사를 할 의지가 전혀 없어보인다. 드루킹이 피해자라는 청와대와 민주당의 특검거부는 이율배반적"이라며" 상대방의 적폐는 청산대상, 내 적폐는 비호대상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특검을 수용하고 집 나간 자유한국당은 즉시 돌아와서 국회를 정상화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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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대표, "文정부 대북문제 잘했지만, 경제분야는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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