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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일 “북미 정상회담 선언에서 높은 단계의 (핵) 동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높은 단계의 동결을 시켜놓고 신뢰 관계가 회복되면 1~2년 내로 완전 비핵화로 갈 것”이라며 “현재의 모라토리움, 동결, 완전한 핵폐기 순서로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과 관련해서는 중국을 포함한 4자 간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평화협정은 중국이 없어도 가능하지만 북한이 반드시 중국을 끌고 들어갈 것”이라며 “남·북·미·중 4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각각 3국 혹은 4국으로 따로 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4국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남북 정상회담 당일 만찬에 참석해 본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평가도 전했다. 박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은 김정일 위원장의 판박이이면서도 좌중을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에서 기자들을 언급하고 카메라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민주주의를 의식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며, 개혁개방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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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대표 "북미회담 선언서 높은단계 '동결론'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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