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정동영 의원(65)이 19일 안철수·유승민 대표의 통합개혁신당(가칭)을 두고 “다음 수순은 안철수·유승민·홍준표의 신3당 합당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안·유 대표가 합당에 성공한 이후에는 자유한국당과도 통합할 것이란 주장이다. 특히 정 의원은 유 대표의 측근이 최근 국민의당 상임고문에게 “한국당까지 합쳐서 정권을 되찾자”는 제안을 했다고도 밝혔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반대하며 개혁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서 “안철수·유승민 통합의 다음 수순은 안(철수)·유(승민)·홍(준표)의 신3당 합당 수순”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제가 직접 들었다”며 “바른정당의 최고위원이자 유승민 대표의 오른팔이 우리당 고문을 만나서 ‘안철수, 유승민 합치고 자유한국당과도 합쳐 정권을 되찾아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한주 전 쯤 우리당 고문에게 제안이 있었고, 고문께 직접 들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안철수·유승민 대표의 통합을 ‘통합MB(이명박 전 대통령)신당’에 비유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안·유 대표가 “MB 사법처리 문제 관련해서는 둘 다 정치보복이라는 데 동의한 것 같다”며 “정확한 이름은 통합개혁신당이 아니라 통합MB신당이라 해야 맞지 않겠느냐. 두 분이 보수신당 만드는 것에 상당히 기대를 걸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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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원 “안철수-유승민의 다음 수순은...국민-바른-한국 신3당 합당”
정동영 의원 “안철수-유승민의 다음 수순은...국민-바른-한국 신3당 합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