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의원 “안철수의 바른정당과 통합은 쓸모없는 일” #안철수_반호남 #안철수_반개혁 #안철수_탈햇볕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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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전 대표는 7일 오후 5시경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함께하는 세상, 오늘’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 예산처리 과정에서 보여줬지만 국민의당의 39석만으로도 정부여당과 서로 협치를 하면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것”이라면서 “만약에 우리가 반대로 돌아서면 문재인 정부는 식물정부가 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예산안 정국에서 보여 준 39석의 힘을 두고 “그런 막강한 힘을 갖고 가면 되는 것이지, 거기(바른정당은) 몇 석 되지도 않고 합쳐봐야 무슨 특별한 힘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그것은(통합은) 쓸모없는 일”이라고 안철수 대표 측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경쟁해야 할 상대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라고 한 뒤 “(민주당과)선의의 경쟁, 개혁을 민주당 보다 더 잘하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의 중도 보수를 넘이 보수쪽 회귀에 대해 “안철수 대표는 아마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이제 개혁진영은 모조리 민주당이나 문재인 정부가 선점을 해버렸기 때문에 도리가 없어서 이른바 중도보수 쪽이 ‘블루오션이다’ 이렇게 또 생각을 하시는 게 아닌가, 모르겠다.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런 다음 “지금 국민의당이 나아갈 길은 수십 년, 백 년 된 적폐를 청산하고 우리 국민의 인권과 민생, 상생을 이끌 수 있는 그런 큰 틀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바른정당하고 통합한다면 그 당을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 만약 합당이 될 경우 탈당할 것임을 암시했다.
그리고는 다시 “(안 대표 측이)정히 통합을 하고 싶으면 스스로 당을 나가서 새로 만드는 것은 모르겠다”면서 “지금 국민의당의 절대 다수의 의원들이 반대하는 통합을 무슨 수로 대표인들 해낼 수 있겠느냐? 그렇게까지(통합 강행으로) 간다고 하면 아마 당이 공멸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어 안 대표 측의 통합 드러이브를 끝까지 저지할 것임도 피력했다.
천 전 대표는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안 대표가 통합을 밀어붙인다면 현재 39명의 의원 가운데 30대 9 정도로 통합에 반대는 분위기가 대세를 이룰 정도로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천 전 대표는 이번에 호남 예산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과 관련 “양당(민주당, 국민의당)의 협치로 인한 것”이라며 “수십년동안 민주당 일당 독재 체제였는데 경쟁과 협치가 성과를 거둔 것이다. 호남 고속철 2단계 사업도 1조원을 더 들여서 무안공항 통과 노선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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