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앵커 ▶
화면에 잡힌 수행원들을 보면 의외의 인물이 보입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현송월 단장이 수행단에 포함됐습니다.
북미 두 정상의 만남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것은 아닌가 이런 해석도 가능하겠죠.
유충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 일행이 도착한 세인트 리지스 호텔 앞입니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선글라스를 낀 여성이 캐리어를 끌고 호텔로 들어갑니다.
화면을 확대해 보니 현송월 단장입니다.
현송월 단장이 미니 버스에 타고있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현송월 단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삼지연 관현악단을 이끌고 남측에서 두 차례 공연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사입니다.
또, 4.27 판문점 정상회담이 끝난 뒤 만찬장에 참석해 조용필 씨와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남북 정상회담과 달리 북미 정상회담 장소에 나타난 건 다소 의외라는 분석입니다.
미국 측과 당장 문화·예술 교류를 협의하기엔 이르기 때문에, 북미 정상들의 오찬이나 만찬 공연에 대비하는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홍 민/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현송월이 이렇게 공연을 위해서 왔다면은 북미정상회담의 결과가 나오는 만찬 자리에 빛을 내기 위한 하나의 공연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성과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현송월 단장이 참석한다는 사실은 정상 회담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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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싱가포르에 동행한 이유는?
현송월 싱가포르에 동행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