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한동훈, 황운하 의원에 직업적 음모론자라 했다면 장관으로서 품격없는 행동.. 사과해야" #내부총질_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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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장관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말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가 발칵 뒤집혔다. 국민의힘 의원조차 “한 장관이 황 의원을 지칭한 건 아닐 것”이라는 취지로 엄호했지만, 한 장관이 재차 황 의원을 지칭한 게 맞는다고 밝히면서 결국 이날 예결위 첫날 종합질의는 파행했다
한 장관의 발언이 끝나자 여야 의원들은 서로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하며 진위를 따져 들었다. 먼저 윤영덕 민주당 의원은 “동료 의원을 정치적 음모론자라고 평가하는 국무위원의 발언은 경악스럽다”고 했고, 김한규 민주당 의원도 “황 의원이 주장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면 다르다고 얘기하면 되는 건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날을 세웠다.
배현진 의원은 “황 의원을 향해 직업적인 음모론자라고 했다면, 여러 민주당 의원들이 지적한 대로 국무위원으로서의 품격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저도 판단한다. 그 부분은 사과해야 한다”며 “우원식 위원장님이 직접 한 장관에게 황 의원을 향해서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하신 건지 확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우 위원장과 한 장관 사이엔 다음과 같은 발언이 오갔다.
▶우원식=“직업적 음모론자라고 이야기한 것에 황운하 의원이 포함돼 있느냐”
▶한동훈=“김어준 씨와 황운하 의원 둘 다 포함된 얘기다.”
▶우원식=“아무리 본인 뜻과 다르더라도 국회의원의 발언에 대해 직업적인 음모론자라고 하는 것은 배현진 의원의 말대로 매우 잘못된 이야기다. 사과하실 의사가 있나.”
▶한동훈=“저는 음해를 받은 당사자로서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한다.”